詩詩한 詩: 몽골의 솔롱고스
이놈의 손(孫)
알포
2018. 3. 11. 18:03
이놈의 손(孫)/김안로
온종일 일만 하다가
만신창이로 들어온 아들에게 뭐가 불만인지
‘이노무 소상(所生)*, 올 함 죽어 바라'시던 어머니가
뒤늦게 손자를 보셨다.
이노무 손(孫), 애비는 안 닮아야지?
*소상:所生(이름하여 '자식')의 경상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