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글·음악

北国之春(中語버전)

알포 2018. 1. 21. 07:02

北国之春 (中語 버전 )

1

亭亭白桦 悠悠碧空 微微南来风 자작나무 먼 하늘 솔솔 부는 남쪽 바람

木兰花开山岗上 北国之春天 목란 꽃 피는 언덕, 북녘의 봄인가

啊 北国之春 已来临 ~북녘에도 봄이 왔나보네

城里不知季节变换 不知季节已变换 도시에선 모르지 바뀐 계절도 모르지

妈妈犹在寄来包裹 送来寒衣御严冬 어머님이 보낸 소포 엄동의 방한복

故乡啊故乡我的故乡 何时能回你怀中 고향아 고향 나의 고향아, 언제 네 품에 안기려나

2

残雪消融 溪流淙淙 独木桥自横 잔눈 녹아 냇물 흐르고 외나무다리 걸렸네

嫩芽初上落叶松 北国之春天 새 움트는 낙엽송, 북녘의 봄인가

啊北国之春 已来临 ~북녘에도 봄이 왔나보네

虽然我们已内心相爱 至今尚未吐真情 마음으로만 사랑해 아직 말도 못 꺼냈지만

分手 ()已经五年整 我的姑娘可安宁 헤어진 지 벌써 5 년 나의 그녀는 잘 있는지

故乡啊故乡我的故乡 何时能回你怀中 고향아 고향 나의 고향아, 언제 네 품에 안기려나

3

棣棠丛丛 朝雾蒙蒙 水车小屋静 앵두 덤불 아침 안개 호젓한 물방앗간

传来一阵阵歌声 北国之春天 들려오는 노래 소리, 북녘의 봄인가

啊北国之春 已来临 ~북녘에도 봄이 왔나보네

家兄酷似老父亲 一对沉默寡言人 부친 닮아 형님은 말수가 적은데

可曾闲来愁沽酒 偶尔相对饮几杯 틈나면 마주앉아 술이라도 사서 같이 드시는지

故乡啊故乡我的故乡 何时能回你怀中 고향아 고향 나의 고향아, 언제 네 품에 안기려나

이 노래는 원래 일본가수 쎈 마사오 (千昌夫)의 히트곡인 [키타구니노 하루]입니다.

말하자면 우리의 [고향의 봄]인 셈이죠.

일본의 북부 아오모리현 도호쿠 (東北)지방 벽촌출신으로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쎈 마사오는

때 동경 수학여행을 왔다가 여관 담을 넘어 도망쳐

작곡가 遠藤实 의 집을 찾아가 그의 內第子가 됩니다.

그리고 수년간 열심히 노래를 불렀지만 히트곡은 나오지 않았죠 .

어느 날 혼자서 신세타령을 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뛰쳐나왔으나 어머니와는 연락이 닿았던 모양입니다.

어머니는 잘하라고 소포도 보내주시는데 가수로 성공은 못하고

고등학교시절 짝사랑했던 고향처녀는 잘 있을까?

사죄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와 형님도 보고 싶다.

차라리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갈까? 이런저런 넉두리를 하다가

문득 자기 신세를 가사로 만들어 정리해서 작곡가 선생님께 드렸고

遠藤实이 작곡을 하여 쎈 마사오가 취입을 하게 됩니다.

그 뒤 모든 것이 그의 뜻하던 대로 되었던 거죠.

그당시 도쿄를 비롯한 대도시에는 무작정 상경을 하여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 노래는 그들의 입을 통하여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가 공전의 히트를 하게 되고

지금도 가라오케에서 남자들이 즐겨 부른답니다. 참 씁쓸한 것은

이 엔카의 히트로 인해 쎈 마사오 (千昌夫)가 부동산에 손을 대면서

천문학적인 투자수익을 올리는 부동산 재벌이 되지만

문제는 1989 년 일본의 부동산 붕괴가 시작되면서 마사오는

결국 1000 억여 엔의 빚을 남기고 파산했으니, 人間萬事 塞翁之馬 라 했던가.

지금은 밤무대 또는 티비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생계를 이어간다는 후문.

이 노래는

다시 대만에서 등려군이 불러  대륙 (중국 )까지 감동시켰으며 . . 지금은

그녀의 여러 노래가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있죠.

사실은

일본가요를 중국 (대륙 )에서는 잘 부르지 않았습니다.

꼭히 부르는 경우를 들자면

비정치적인 가사 (인간적인 가사이거나), 동족인 대만에서 먼저 불리어 진 곡

또는 대만에서 크게 인기 있었던 곡 등의 공식을 따르는 거 같습니다.

중국의 반일감정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입죠.

北國之春 은 중국대륙에서도 여러 가수들이 곡을 취입해 많이 불리고 있는데요,

지구촌 가수 등려군의 뛰어난 가창력에 힘입어서겠죠.

위 노래는 美聲 의 대만가수 종명추의 노래입니다.

우리 곁으로 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