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포 2016. 10. 4. 09:44




구절초/김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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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마른 땅에 꿈 내밀고

하늘 까지 한 자 쯤이던가

 

근본은 박해

다만 발품으로 여럿 서

 

늙지 않는 빛 실명하는 틈에

이슬 한 모금으로도 새벽을 불러오니

더러 눈이 부신 날도 있더라

 

하얀 이빨 드러내며

찾은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