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헤스 그리고...나

연금술사에 대하여/파울로 코엘료

알포 2009. 5. 9. 21:59

 『브리다』(1990)『피에트라 강가에 앉아 나는 울었노라』(1994)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1998)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가히 코엘료 신드롬이라 할 만한 현상을 낳고 있는 작가 파울로 코엘료. 클린턴 대통령이 휴가중 가장 하고 싶은 일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쌓아놓고 원없이 읽는 것"을 꼽았을 만큼 광범위한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연금술이란 진정 무엇일까? 단지 철이나 납을 금으로 바꾸어내는 신비로운 작업을 가리키는 걸까? 이 작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연금술은 만물과 통하는 우주의 언어를 꿰뚫어 궁극의 '하나'에 이르는 길이며, 마침내 각자의 참된 운명, 자아의 신화를 사는 것이다. 마음은 늘 우리에게 말한다.

  "자아의 신화를 살라"고.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그렇게, 지난한 연금술의 여정을 통해 그는 만물과 대화하는 '하나의 언어'를 이해하며 마침내 영혼의 연금술사가 된다. 그러나 사실은, 꿈을 찾아가는 매순간이 만물의 언어와 만나는 눈부신 순금의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그 점에서 산티아고가 도달한 연금술의 환희는 꿈을 잊지 않으려는 모든 이들의 것이기도 하다.

 

 [연금술사]
  주인공은 평범한 양치기 소년이다. 하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꿈과 열망이 있는 우리와 닮아 있다.
어느날 우연히 만난 노인의 말을 듣고 피라미드로 가기로 결심한다.
왜 피라미드에 보물이 있다고 노인이 말을 했으니까...
여행을 떠나기 전 노인은 청년에게 이런말을 한다

자신의 주위엔 내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알려주는 표지가 있지만,
너무 여러 번 몰라보거나 무시하면 더 이상 무디어져서 표지를 볼 수 없어진다는 것.
초심자(무엇이든 처음 하는사람)에겐 항상 행운이 따른다는 것.
한번 일어난 일은 다신 일어나지 않지만, 두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다시 일어난다는 옛말.
항상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일 것.

피라미드를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못하고 옆으로 나갈 때에 노인이 청년에게 얘기 해 주었던 말들을
생각하고 방향을 수정하며 나아간다.
주인공이 사막에 이르렀을 때에 전쟁이라는 시련을 겪게 되고 여기서 자신을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겪는다.
갈등 속에서 자신을 포기했을 때에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없지 않나 생각해 본다.

마지막에 주인공은 보물을 발견하면서 끝을 맺는다. 그 보물은 자주 왔던 장소에 있었다.
그러면서 불만을 얘기하지만 그리 기분 나쁜 불만은 아니다.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미리 알려주었다면 피라미드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의 인생이 그런것 같다.

항상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찾지만 노인이 말하는 표지를 발견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미리 알고 나면 그리 재미가 없지만 모른체 마음속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을 믿고 지금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진정한 보물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다 아는 것 같지만 많은 사람이 모르는 진리를 한 사람의 피라미드 찾기를 통해 알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자아의 신화를 이루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의무지...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中 늙은 왕이 산티아고에게 해준 말--

 

제목 연금술사

지은이 파울로 코엘료

옮긴이 최정수

출판사 문학동네

등장인물

산티아고- 보물을 찾아 나선 양치기

늙은 왕- 살렘의 왕

크리스털 가게 상인- 크리스털 가게의 상인

영국인- 연금술사를 찾아나선 청년

연금술사- 만물의 언어를 알고 있는 연금술사

사령관- 사막의 남자


  산티아고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사는 평범한 양치기이다. 어느 날 그는 이집트, 피라미드, 보물에 관한 꿈을 계속 꾸게 되고 산티아고는 집시 노파에게 꿈 해몽을 해달라고 한다. 그러자 집시 노파는 산티아고가 보물을 찾아 이집트로 떠나야 한다고 풀이해 주었다.

음 날 산티아고는 책을 읽는 중에 한 노인을 만나게 된다. 그 노인의 이름은 멜기세덱 이였고 그는 산티아고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멜기세덱이 산티아고의 꿈에 대해 알자 그도 산티아고에게 노파가 말했던 것과 같이 보물을 찾으러 이집트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멜기세덱을 만난 후 산티아고는 이집트로 떠나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양을 몽땅 팔았다. 살렘의 왕이 이었던 멜기세덱은 산티아고에게 우림과 툼림이라는 크리스털을 주면서 그것이 보물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산티아고는 보물을 찾기 위해 이집트로 여행을 떠나지만 그다 이방마을에게 느낀 것은 끔찍함과 불쾌감뿐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처음으로 배신을 당하고 가진 돈을 모두 뺏겨 한 크리스털 가게에서 일하게 된다.

티아고는 그 가게에서 열심히 일하며 돈을 많이 모으고 양을 사서 마을로 돌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자네는 보물을 찾으러 이집트로 갈 거야. (마크툽)내가 말한 것이 아니라 원래 그렇게 써져있어.”라고 크리스털 상인이 말하자 그는 다시 이집트로 발길을 옮긴다.

티아고는 이집트로 가는 길에 늙은 연금술사를 만나러 가는 영국인을 만나고 그와 함께 연금술사가 사는 오아시스에 같이 가게 된다. 영국인은 연금술사를 만난 후 자신이 공부해 왔던 과정을 시행하며 오아시스에 남고 산티아고는 연금술사와 함께 보물을 찾으러 떠난다.

티아고는 사막의 힘든 여정에서 돈도 뺏기도 위험도 느꼈지 바람으로 변하는 법과 사막과 바람의 언어를 배울 수 있었다.

티아고가 바람으로 변하는 법을 알았을 때 연금술사는 금덩이를 주며 혼자 가라고 한다. 산티아고는 이집트에 도착해서 피라미드를 보지만 보물도 찾지 못하고 금덩이도 빼앗기게 된다.

그는 자신이 양들과 함께 지냈던 곳으로 돌아와 자신이 옛날에 쉬고 잠을 취했던 무화과나무 밑에서 보물을 발견한다.